2
부산메디클럽

내년 주택 공시가 역대급 상승 예고…종부세 부담도 늘듯

‘속도 조절론’ 필요성 제기에도 정부, 현실화 로드맵 계획대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12-15 20:04:2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올 집값 상승률 이상 증가 예상
- 23일부터 예정가 열람 가능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제고와 집값 급등의 여파로 내년 주택 공시가가 역대급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부과하는 기준 지표로 활용된다. 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세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정부는 내년 공시가 예정가를 다음 주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표준 단독주택 23만 여 가구의 공시가 예정가 열람을 시작으로 내년도(1월 1일자) 부동산 공시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는 내년 3월부터 각 지자체가 산정하는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의 기초가 된다.

다음 주 공개되는 내년도 표준 공시가는 올해 집값 상승분을 뛰어넘는 역대급 급등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격이 올해 큰 폭으로 뛰어오른 데다 시세 대비 공시가의 비율을 의미하는 현실화율까지 상향 조정되기 때문이다.

앞서 국토부는 부동산 공시가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1월 ‘공시가격 로드맵’을 발표했다. 단독주택의 공시가 현실화율을 2035년까지 90%(시세 대비)에 맞추기로 하고, 내년(2022년) 현실화율 목표치를 58.1%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현실화율(55.8%)보다 2.3%포인트 높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는 올해 주택 매매가 상승률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단독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2.50%(이하 전국 기준)로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상승률인 6.68%보다 현저히 낮았다. 집값 상승분보다 공시가가 더 뛰었다는 의미다.

부산도 급등세가 예상된다. 올해 기준으로 볼 때 1~10월 부산지역 단독주택의 매매가 상승률은 이미 3.75%를 기록했다. 현실화율 제고 등을 고려할 때 내년 부산의 단독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내년 3월 공개될 공동주택(아파트·연립·빌라 등)의 공시가는 단독주택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값은 12.82% 뛰어오르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7.57%)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10월 부산 아파트값도 13.10% 급등했다. 이에 따라 종부세를 비롯한 내년 보유세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당 일각에서 공시가 현실화율 제고에 대한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로드맵을 1년 만에 수정할 수는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