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 유가족 생계비 지원 활동
- 자전거 안전운전 캠페인도 진행
- 매년 골프대회 열어 기부금 마련

100년 기업 하이트진로는 주류업계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좋은기업’ ‘착한기업’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소방서를 찾아가는 2021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우선 2018년부터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부산, 충남, 강원도 소방본부와 함께 진행했던 수상안전 캠페인을 올해는 충남과 경북에서 진행했다. 캠페인과 함께 구명조끼, 투척용 구명환, 순찰망원경 등 수상구조 용품도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소방서를 시작으로 6개월간 경남 창원 등 전국 8개 지역 소방본부 산하 30개 소방서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전개했다. 소방서를 직접 찾아가 간식차를 운영, 3500여 명에게 푸짐한 간식과 선물을 증정하는 이 행사는 올해 2회째 진행됐는데, 소방관들의 만족도가 높고 소방서의 요청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내년 행사 기간 중 방문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하이트진로 서울 청담동 사옥에서 소방관 유가족 생계비 및 유자녀 소방관 육성 교육비 기증식도 가졌다. 이 역시 2018년부터 시작한 사업인데, 지난해부터는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투병으로 사망한 소방관들이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소송비 지원을 포함해 총 22명에게 전달,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이외에도 ▷산불예방을 위한 설비 지원활동 ▷소방유가족 지원활동 ▷소방관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비대면 체육대회 개최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 안전운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 서울시, 서울경찰청과 함께 시민에게 자전거 안전수칙 준수 문구가 새겨진 자전거용 안전 반사스티커를 나눠주며 자전거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의 나눔 동행은 올해도 이어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월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 종료 후 참여 선수들의 이동차량 지원사업에 대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는 매년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의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나눔활동을 한다. 이같은 나눔활동은 2008년에 시작돼 13년째 이어졌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메이저 골프대회의 또 다른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부터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일반 차량 5대와 장애인리프트 특수 개조 차량 1대를 지원해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하이트진로가 지원한 차량은 7년 간 총 44대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100년 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