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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긴축 공포…코스피 1.13% 코스닥 2.9% 급락

美연준 조기 금리인상 등 시사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01-06 20:05:5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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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4.65%·카카오 5.21%↓
-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시기를 예상보다 앞당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6일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종가 기준 1년5개월 여만에 1200원을 돌파한 6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4p(1.13%) 낮은 2920.5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4 포인트(-1.13%) 내린 2920.5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29.32포인트(-2.9%) 하락한 980.30을 기록해 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연준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과 함께 3월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연준은 아울러 8조8000억 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을 흡수하는 조치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 충격으로 미 국채 금리 및 실질금리가 상승하고, 한국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기술·성장주들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65% 내린 3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1년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5.21% 하락한 10만 원으로 마감,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가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3.47% 내린 18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40%), 삼성SDI(-0.93%)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3.92%), 현대차(0.23%), 카카오뱅크(0.72%), 포스코(3.05%)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10위권의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에코프로비엠(-2.79%), 펄어비스(-7.15%), 엘앤에프(-1.36%), 카카오게임즈(-14.24%), 위메이드(-11.75%), 셀트리온제약(-5.23%), 에이치엘비(-3.23%), 천보(-3.02%), CJ ENM(-1.50%)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201.0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7월 24일(1201.5원) 이후 1년 5개월 여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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