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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연제구의 한 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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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밥상 물가’로 불리는 부산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가 지난해 6% 가까이 오르며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는 전년보다 5.9% 급등했다. 2020년 상승률인 3.1%(2019년 대비)보다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2011년(7.9%)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산의 교통 물가도 전년 대비 6.0% 급등했다. 이 역시 2011년(7.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식료품·비주류 음료와 교통 물가는 가격이 올라도 소비를 줄이기 어려운 성격을 갖는다. 이들 품목·서비스가 지난해 급등했다는 것은 그만큼 서민을 중심으로 빠듯한 살림살이가 이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부산의 식료품·비주류 음료와 교통 물가가 오른 것은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휘발유·경유·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등 차량 연료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도 5.9% 올랐다. 품목별로는 우유·치즈·계란(11.4%) 과일(10.7%) 육류(8.4%) 식용유지(7.2%) 빵 및 곡류(6.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해 전국의 보건 및 통신 물가는 전년보다 각각 0.1%와 0.9% 하락했다. 주류 및 담배(0.4%), 의류 및 신발(0.6%), 오락 및 문화(0.4%), 교육(0.9%)은 0%대의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출과 회식, 여가활동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