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집 옵스·겐츠 등 영업익 높아
- IT 재편 속 특화산업 전략 필요
최근 부산지역 경제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 관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와중에 식료품 조선기자재 등의 꾸준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비교우위의 제조업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비스텝)은 최근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관점의 부산 성장산업 도출과 발전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개별 기업 1만3384곳을 중심으로 성장도를 분석했다는 게 특징이다.
부산은 ▷식료품 ▷신발 ▷기계 계열 ▷건설 등의 분야에서 영업이익률이 성장한 기업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 식품 분야는 빵·떡 등의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지난해 성장세가 두드러진 기업은 ▷본촌인터내셔날 ▷웰본 ▷옵스 ▷겐츠 베이커리 등이었다. 신발 분야는 디자인 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핵심구성품 생산 능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이 높았던 곳은 ▷대영섬유 ▷발리교역 ▷트렉스타 ▷욱일산업 등이다. 부산 지역에 집중된 조선기자재 분야에서는 ▷파나시아 ▷우성단열산업 ▷종합폴스타 등의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다만 지식서비스 분야에서는 부산이 수도권에 비해 경쟁력이 낮을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보고서는 동남권에 밀집한 제조업체를 잠재적인 고객으로 삼을 수 있도록 특화 산업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IT·서비스업의 가파른 성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는 제조업 분야에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비스텝 이우평 선임연구원은 “부산 산업 혁신의 핵심이 ‘고부가가치’인 만큼 부산이 비교우위를 가지는 제조업 분야의 특화산업 전략에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