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 생산 단계부터 이력 기록
- 온도·기압 체크, 위·변조 차단
지역에서 블록체인과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짝퉁 방지’ 기술이 개발됐다. 블록체인 기술이 특정 제품의 위·변조를 막기 위한 기술이지만, 원본이 이미 훼손된 경우에는 막을 방법이 없는 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울산 지역 스타트업 라이브픽쳐스는 최근 개발한 ‘블록체인 연동 IoT센서’(사진)의 적용을 두고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브픽쳐스에 따르면 이 센서는 특정 제품이 생산·포장되는 단계에서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과정까지의 모든 이력을 블록체인화시켜 기록하는 기능이 있다. 센서는 온도·기압 등을 체크해 제품의 위·변조 가능성을 알려줘, 새 상품의 경우 유통과정에서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포장을 뜯어 가방을 바꿔치기하는 행위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 측은 이러한 기술이 명품 제품의 감별뿐만 아니라 농축수산물 원산지 논란을 차단하고 코로나19 백신 유통과정의 온도 변화 체크 등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경남 통영시와 양식참치 원산지 증명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라이브픽쳐스 이석희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위·변조 감별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지만, 원 제품이 진품이 아닐 때에는 막을 방법이 없어 IoT기술을 접목해 현재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며 “제품 특징에 따라 밀도·습도 측정 등을 자유롭게 덧붙일 수 있어 골동품이나 문화재, 미술품의 진품 감별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을 통해 2억 원의 개발자금이 투입됐고,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