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특혜 논란에 휩싸인 북항 재개발…검찰 수사에 감사원 감사까지

해수부 “개인비리로 檢 압수수색”

  • 염창현 기자 j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2-02-20 20:03:4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감사원은 사업자 선정 특혜 지적
- 부산 지역사회, 개발 악영향 우려
북항 재개발지역. 국제신문 DB

검찰이 해양수산부 항만국과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추진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국제신문 지난 17일 인터넷판 보도)한 데 이어 감사원이 환승센터 개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 수사 결과와 감사원 지적이 해당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 15일 두 곳을 수색한 뒤 일련의 서류 등을 압수했다. 추진단에서는 북항 재개발지역 D3 구역 매각 관련 장부 등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확한 수사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 해수부 측은 조직 차원이 아니라 개인 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해수부가 북항재개발 공공콘텐츠 사업에 대해 실시했던 감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감사원은 최근 내놓은 ‘부산항(북항) 환승센터 개발사업 추진 관련’ 감사보고서에서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역 역세권과 북항 재개발사업지역을 연결하는 환승센터 개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BPA는 2차례 경쟁입찰 유찰 후 2016년 9월 A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맺었으나 이 업체는 자금 부족으로 토지매매계약 체결 기한까지 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에 BPA는 지역의 B건설사를 통해 컨소시엄에 자금을 지원하게 했지만 이후에도 수의계약 업체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자 환승센터 개발사업을 B사가 진행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이럴 경우 컨소시엄의 사업자 지위를 박탈한 뒤 재공모를 하도록 되어 있다는 규정을 들어 특혜 판단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다른 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에 BPA 측은 기한 내 완공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지역사회에서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감사원 감사가 최근 순조롭게 진행 중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을 가로막는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해수부 추측대로 개인 비리로 판명이 나더라도 사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과정에서 수사 대상이 확대된다면 사업 추진은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단독] 직원간 주먹다짐, 택시운전사 폭행…부산 공공기관 왜이러나
  2. 2[뉴스 분석] 혁신 설계로 파격 인센티브 잡아라…삼익비치 등 5곳 ‘군침’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만 10조…주거래은행 누가 될까
  4. 4글로벌허브법, 22대 부산 여야 ‘1호 법안’ 발의
  5. 5광안 3구역 재개발 수주전…삼성물산 입찰제안서 제출
  6. 6“평생 피아노만 쳤는데…데뷔작 칸 초청돼 영광”
  7. 7‘돗자리 클래식’ 향연…주말 시민공원 달군다
  8. 8학교 급식실 골병의 근원 ‘14㎏ 배수로덮개(그레이팅)’ 무게 줄인다
  9. 9“군대 보내기 무섭다” 부대 사망사고 年 100여건 집계
  10. 10건설업계 만난 금감원장 “PF 부실정리 미루면 대형업체도 못 버텨”
  1. 1글로벌허브법, 22대 부산 여야 ‘1호 법안’ 발의
  2. 2부산시의회 ‘뿌리산업 연구모임’ 정책 개발 시동
  3. 3尹, 4개 쟁점법안 거부권…‘세월호법’만 수용
  4. 4이재명 “민생지원금 25만 원 차등지원도 수용하겠다”
  5. 5尹, 채상병 사건 이첩날 이종섭과 3차례 통화…野 “외압 스모킹건”
  6. 6“민생·정책정당 집중” 22대 국회 앞 與 결의
  7. 7“오 마이 프렌드” UAE대통령·이명박 16년 우정 화제
  8. 8與 “검토·합의 없는 3無 법안”…野 “거부병 걸린 대통령”
  9. 9[속보]북, 오물 풍선 도발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
  10. 10국회 떠나는 김두관·박재호·최인호…PK 민주당 재건 주력할 듯
  1. 1[뉴스 분석] 혁신 설계로 파격 인센티브 잡아라…삼익비치 등 5곳 ‘군침’
  2. 2가덕신공항 부지공사만 10조…주거래은행 누가 될까
  3. 3광안 3구역 재개발 수주전…삼성물산 입찰제안서 제출
  4. 4건설업계 만난 금감원장 “PF 부실정리 미루면 대형업체도 못 버텨”
  5. 5코스닥 현금배당 1위 리노공업, 455억 풀었다
  6. 6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리조트형 하이엔드급 아파트…휴가 같은 일상 집에서 즐겨라
  7. 7동국씨엠, 獨 에쉬본에 지사…‘부산 K-강판’ 유럽 누빈다
  8. 8“2030년 극지운항 400조 예상…방한기술 개발 서둘러야”
  9. 9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예고
  10. 10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31일 공식 발족
  1. 1[단독] 직원간 주먹다짐, 택시운전사 폭행…부산 공공기관 왜이러나
  2. 2학교 급식실 골병의 근원 ‘14㎏ 배수로덮개(그레이팅)’ 무게 줄인다
  3. 3“군대 보내기 무섭다” 부대 사망사고 年 100여건 집계
  4. 4부산 한 초등학교 급식실서 화재… 일부 직원 연기 흡입
  5. 5여아 성추행 혐의 무자격 원어민 강사 구속(종합)
  6. 6‘김건희 수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박승환
  7. 7[뭐라노]느슨해진 기강…가장 큰 피해자는 시민
  8. 8공항 소음지역을 테마관광지로 변신 시도…‘역발상’ 성공할까?
  9. 9손녀 둘의 조손가정, 안전한 주거위한 도움 필요
  10. 10“히말라야 8000m 신루트 개척한 강연룡 기려야”
  1. 1소년체전 부산골프 돌풍…우성종건 전폭지원의 힘
  2. 2박세웅 마저 와르르…롯데 선발 투수진 위태 위태
  3. 3명실상부한 ‘고교 월드컵’…협회장배 축구 31일 킥오프
  4. 4한국야구 프리미어12 대만과 첫 경기
  5. 5연맹회장기 전국펜싱선수권, 동의대 김윤서 사브르 우승
  6. 6낙동중(축구) 우승·박채운(모전초·수영) 2관왕…부산 23년 만에 최다 메달
  7. 7“농구장서 부산갈매기 떼창…홈팬 호응에 뿌듯했죠”
  8. 8호날두 역시! 골 머신…통산 4개리그 득점왕 등극
  9. 94연승 보스턴 16년 만에 정상 노크
  10. 10오타니, 마운드 복귀 염두 투구재활 가속
우리은행
불황을 모르는 기업
원예용 톱 ‘히든 챔피언’…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물건 만들고 일자리 창출…우리 삶 윤택하게 만들어요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