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창업 지원 관련 기관들이 앞다퉈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열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이 제한되면서 지역 내부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다음 달 11일까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위한 기관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로컬크리에이터는 ▷거점 상표 ▷지역 가치 ▷로컬푸드 ▷지역기반 제조 ▷자연 친화 활동 ▷지역 특화 관광 ▷디지털 문화체험을 토대로 하는 사업을 차린 업체를 뜻한다. 부산TP는 지난해부터 ‘부산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과 ‘부산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영도구 맞춤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창업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총 5개 기관에 3억4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총 3개 업체는 업체 발굴과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을 지원받는다. 투자연계를 위한 액셀러레이팅(1곳)과 저변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1곳) 등이 예정되어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 역시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에 힘을 쏟는다. 부산창경은 올해 기업 브랜딩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창경은 지난해 ‘로컬크리에이터 성장단계별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진행해 10곳(도약단계 7곳, 성장단계 3곳)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했다. 기장미역을 활용한 미역어묵을 출시한 ‘올바른’과 영도를 기반으로 한 채소친화 식공간 ‘아르프 키친’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 참여 업체는 ▷비즈니스모델 확립 교육 ▷1:1 로컬 비즈니스 멘토링 ▷투자밋업데이 등 업체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받았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업체의 만족도는 94%로 조사됐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라이프 스타일이 생활 근거지 중심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에 기반을 둔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