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환경평가 보완 요구 받은 센텀2지구, 연내 착공 힘들 듯

“과거 탄약류 생산한 풍산부지…정밀조사 벌여 결과 반영해야”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3-07 21:17:0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낙동강유역청, 市에 의견 전달
- 부산도시公 “착공 전 진행 계획”
- 이달 산단 승인도 차질 불가피

부산 해운대구에 만드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센텀2지구)’ 조성 사업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보완 요구로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따른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 이번 달 산업단지 승인은 물론 연내 착공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지적이다.
부산 센텀2지구 조감도.
7일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일 센텀2지구 환경영향평가서에 ‘보완’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센텀2지구 산업단지 승인을 위해 지난해 12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신청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보완을 요청한 핵심 내용은 센텀2지구 사업지(191만2000㎡)의 절반을 차지하는 풍산 사업장(99만㎡)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7년 시와 환경부가 진행한 센텀2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풍산 부지가 과거 탄약류를 생산했던 공장이 있고, 사격시험장 2곳을 운영 중이라 화약류 물질 등에 대한 분석을 포함해 정밀조사를 실시해 환경영향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협의한 만큼 그 결과에 따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실제 지역 시민단체들은 풍산 사업장의 토양 오염이 우려된다며 이에 관한 정밀 조사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토지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 사업장의 오염도를 조사하기 어렵다”며 “환경부와 협의 당시 센텀2지구 착공 전에 이에 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보완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청의 회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환경영향평가에서 제동이 걸리며 센텀2지구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시와 도시공사는 이번 달 센텀2지구 산업단지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대체부지를 마련 중인 풍산 사업장과 반여농산물시장 부지를 제외한 일부 지역부터 보상을 진행해 연내 착공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여기다 산업단지 내 사유지를 수용하기 위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협의 절차도 관련 법 개정으로 사업 승인 전에 진행해야 해 산단 승인까지 시간이 더 지체될 수 있다.

특히 사업 기간이 지연되면 이에 따른 보상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비용 부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성 비용이 올라가면 그만큼 산단 분양가가 비싸져 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산업입지과 조태용 제2센텀추진팀장은 “도시공사가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보완하면 이를 바탕으로 낙동강환경유역청과 다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