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9000㎡ 애초 호텔 등 계획
- 협소한 놀이공원 확대 전망도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앵커 시설 ‘테마파크’의 주요 퍼즐이 맞춰진 가운데 남은 부지의 개발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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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테마파크 2단계 사업 부지(주차장)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전경. 현재 2단계 사업 부지는 주차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전민철 기자 |
21일 부산도시공사와 오시리아테마파크PFV(PFV)에 따르면 오는 3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개장하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1단계 사업이 사실상 완료된다. 도시공사는 2016년 PFV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장군 기장읍 일대 50만 ㎡ 부지에 놀이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후 롯데몰 동부산점과 롯데메종 동부산점 등 판매시설(7만9700㎡)과 뉴질랜드 스카이라인 루지(9만9000㎡)가 조성돼 운영에 들어갔고, 이달 안에 롯데월드(28만2600㎡)가 개장하면 테마파크 사업의 주요 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이로써 오시리아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스포츠파크와 호텔을 짓기 위해 남겨둔 3만9000㎡ 부지를 개발하는 2단계만 남았다. 2단계 사업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파크와 관광객이 머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호텔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PFV는 롯데월드 개장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2단계 사업 부지에 차량 760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해 놓았으며, 올해 안에 2단계 사업안을 도시공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롯데월드 부산이 대기업이 운영하는 놀이시설 치고는 규모가 작아 향후 2단계 부지를 관련시설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월드 부산은 서울과 달리 야외 테마파크로, ‘동화 속 왕국’을 테마로 한 6개 존과 17종의 탑승·관람시설을 선보인다. 하지만 야외 테마파크라고 하기엔 면적이 좁아 이용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온 가족이 즐길 만한 놀이시설이 부족한 부산지역의 상황과 울산과 경남에서도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규모로는 많은 인원을 소화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도시공사와 PFV의 사업 협약상 테마파크 부지의 80%를 주용도(놀이시설)에 맞게 조성하면 나머지 사업의 콘텐츠는 변경이 가능하다. 2단계 사업으로 예정된 스포츠파크와 호텔 조성 계획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얘기다.
PFV 관계자는 “사업의 주용도를 지킨다면 콘텐츠 변경이 가능해 추가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테마파크 이용자의 성향과 롯데월드 운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인 만큼 현재로선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