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해양레저안전체험관’ 부산 건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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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해양레저안전체험관’의 부산 건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사진은 수영강에서 카약을 타고 있는 사람들. 국제신문DB |
해양수산부는 22일 ‘부산 해양레저안전체험관 건립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할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최근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자 안전교육을 담당할 전문 체험관을 만들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 방침을 수립한 바 있다. 또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건립 장소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다를 끼고 있는 전국 지자체에서 유치 활동이 전개됐다.
하지만 해수부가 이번 공고에서 ‘부산’ 지명을 못박음에 따라 체험관의 부산 내 건립이 기정사실화됐다. 해수부 해사안전국 측은 “해양레저활동이 활발하지만 관련 교육시설이 부족한 부산의 현실을 고려할 때 체험관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체험관의 역할은 ▷해양레저안전에 대한 기초지식 습득 ▷사고발생 때 대응 능력 배양 ▷국민의 해양안전역량 강화 ▷전국민에게 지역 차별 없는 해양레저안전 관련 교육 실시 등으로 설정됐다.
용역 기간은 사업자 선정 후 10개월 간이다. 타당성 조사에서는 체험관 건립 여건 분석, 입지, 시설규모, 이용 수요, 운영 성과, 사업비 추정, 재원 조달 방향, 중장기 운영 계획, 홍보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현재 해양안전체험관은 경기도와 대구, 전북 등에서 지자체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해양레저’까지 포괄하는 체험관은 아직 설립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부산에 들어설 체험관은 기존 시설이 진행하는 인명구조, 생존법, 응급처치, 선박탈출 요령 등 이외에 새로운 개념의 교육 및 체험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시는 해양레저안전에 대한 기초지식 습득과 사고발생 때 대응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해수부의 결단을 촉구해 왔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용역예산(2억 원)은 시가 확보하되 조사는 해수부가 맡기로 결정을 내렸다. 용역비는 시의 올해 예산에 포함됐다. 현재 시는 남구 용호만 매립지나 서부산권을 입지로 고려 중이나 용역 결과에 따라 최적의 장소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요 예산은 500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