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일자리정책 목표를 고용 안정과 미래 일자리 전환으로 일자리 행복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IBK 파이낸스 센터에서 개막한 2021년 금융권 온라인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행사 모습. 연합뉴스

시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지역 고용 안정, 디지털·혁신 일자리 도약을 목표로 2022년 부산시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일자리 종합계획은 ▷고용시장 안정 ▷디지털 일자리 전환 ▷혁신 성장 일자리 창출 ▷분야별 맞춤 일자리 지원 등 4개의 중점 분야를 정하고 분야별 실천과제 17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회복이 지연되고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 및 청년 유출 가속화로 고용시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전통 제조업의 하락세, 디지털·저탄소로의 산업 변화에 따른 일자리 전환이 요구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시는 2조38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8만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위기 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미래 일자리 전환을 위해 디지털·친환경·지역특화산업 분야의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고용률(15~64세)을 지난해 63.9%에서 올해 65%로 끌어올리고, 청년고용률은 41.2%에서 41.9%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고용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 일자리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친환경 노동시장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