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삐 풀린 물가…부산 10년 만에 최고치

지난달 소비자물가 3.9% 올라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이석주 기자
  •  |   입력 : 2022-04-05 19:12:2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개월 연속 3%대 상승 이어가
- 전국 4%대↑…석유류가 주도
- 정부, 유류세 인하 폭 30% 확대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9%에 달하며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석유류 가격이 무려 30%나 폭등했고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개인서비스 요금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섰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8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다. 2011년 12월(4.3%)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해 10월(3.0%) 이후 6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월간 기준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월 1.6%에서 3월 2.0%로 올라선 뒤 9월(2.4%)까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2%대 고착화’ 우려가 커졌던 상황에서 10월 3%대로 뛰어올랐고 그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단 한번도 3%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하며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다. 울산과 경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3.9%와 4.5%로 집계됐다.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를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30.7%나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휘발유가 27.4% 오른 것을 비롯해 경유와 등유도 각각 37.5%와 40.2% 상승했다. 축산물(6.3%) 가공식품(6.0%) 개인서비스(4.2%) 등의 가격도 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9%)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산의 생활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4.5% 상승했다. 지난 1월(3.7%)과 2월(3.6%) 상승률보다 더 확대됐다. 구내식당 식사비(7.7%)와 보험서비스료(13.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것이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11.9%) ▷음식·숙박(6.4%) ▷가정용품·가사서비스(4.2%) ▷식료품·비주류음료(3.3%) 등이 크게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중에서는 수입쇠고기(28.1%)와 빵(8.0%) 귤(21.7%) 국산쇠고기(4.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범인 원유 및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물가 위기가 고조되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현재 20%로 설정된 유류세 인하 폭을 다음 달부터 7월 말까지 30%로 확대하고,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 대해서는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