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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1위 해결 위해 정신건강검진 의무화…관련 법 조속 시행을”

신진규 한사랑병원장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2-04-24 18:44:12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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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7년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사랑병원 신진규(사진) 원장의 어조는 단호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시민의 정신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다”며 “선진국에 진입한 마당에 국가적인 손실인 ‘자살’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해시 역시 자살률 제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을 방치하면 마음의 병이 커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조언도 보탰다. 특히 신 원장은 청소년층의 빈도수가 늘어난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법으로 “다른 선진국처럼 우리도 전 시민의 정신건강 검진을 의무화하는 법을 만들고도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며 “관련 법이 현실적으로 시행되도록 사회 분위기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일 자살 우려가 있는 사람이 경찰에 신고됐더라도 대상자를 검진하기 위해서는 인적 사항이 필요한데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응급상황이면 병원에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런 이유로 자칫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원장은 몇 년 전부터 미술품의 놀라운 치유 기능에 매료됐다. 그는 “추상화든 구상화든 그림이 마음의 문제를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미술시장을 부지런히 다니며 작품을 구매해 병원에만 60여 점이 걸렸다. 이철진 작가의 ‘행복한 여자 춘심이’, 강인주 작가의 ‘Sound’ 등이 방문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한사랑건강센터에도 별도로 갤러리를 운영하고 지역 작가에게 대관하며 지역 미술계 발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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