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틀어진 신공항 계획, 엑스포 빨간불

가덕 예타 면제 받는다해도 2035년 완공…유치전 차질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정유선 기자 장호정 기자
  •  |   입력 : 2022-04-26 19:53:2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文대통령 "사업단축 모색을"
- "부처 협업 땐 2029년 가능"
- 市·인수위도 조기개항 총력

정부가 가덕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사타)에서 2029년 개항이 사실상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가덕신공항 건립을 2030년 세계 박람회 유치에 활용하려던 부산시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확정함에 따라 부처 간 협업이 이뤄지면 2029년 완공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덕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26일 ‘가덕신공항  사타 검토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총 사업비를 13조7000억 원, 공사기간을 9년 8개월로 추산했다. 또 활주로는 해상에 동서방향으로 건설하되 길이는 3500m로 책정했다. 향후 수요는 2065년을 기준으로 국제선 여객 2336만 명, 화물 28만6000t으로 전망했다. 착공 시기로는 기본계획 수립 등의 후속 절차가 끝나는 2025년으로 정했다. 이럴 경우 가덕신공항은 2035년이 돼야 완공된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예타 면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동남권 지역민들의 숙원이던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예타를 면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타에서 애초 예상보다 사업비와 사업기간이 늘어난 점은 우려된다”며 “사타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사업비 절감과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국토부가 사타에서 조기 완공이 힘들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예타가 면제됨에 따라 신속한 일정 추진 여부에 따라 2029년 완공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거치는 단계에서 사업기간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환경영향평가나 보상 등의 절차도 빨리 끝낼수록 일정이 단축된다. 특히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 을 도입하면 6년 9개월만에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2024년 설계·시공 병행시행을 거쳐 2029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일정을 정부 측에 제시한 상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2029년에 가덕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서 인수위원회에 2030년까지 가덕신공항을 건설할 수 있다는 현대건설의 연구 결과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건설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다각도의 기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남부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 전까지 가덕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상일 가덕신공항건립추진단장도 “보고서에 포함한 내용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기본계획, 설계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최신공법 및 최적 입찰방식 검토·도입 등을 통해 사업 기간과 사업비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7. 7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3. 3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