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자산총액 25위로 상승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공정거래법상 각종 규제를 받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국적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은 1년간 자산총액이 급증하면서 20계단 이상 순위가 급등해 25위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76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행일자는 다음 달 1일이다. 공정위는 올해 두나무를 비롯해 크래프톤, 보성, KG, 일진, OK금융그룹, 신영, 농심 등 8개 기업집단을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했다. 반면 한국투자금융 등 3개 집단은 대기업집단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총 71개 집단에서 올해 8곳이 들어오고 3곳이 빠져 76개가 된 것이다. 이 가운데 공정위는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47개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여기에는 두나무가 포함됐다. 공정위가 대기업집단과 상출제한집단을 같은 날 동시에 지정한 것은 두나무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국적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은 해운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자산총액이 최근 1년간 배 이상 급증, 순위가 48위에서 25위로 급등했다.
5대 그룹 자산총액 순위는 12년 만에 바뀌었다. SK의 자산총액은 291조9690억 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483조9190억 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기업집단(삼성·SK·현대차·LG·롯데) 내에서 자산총액 순위가 바뀐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