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운영대행사 교체로 한 달가량 중단됐던 동백전의 동백택시 자동결제가 정상화됐다.

부산은행은 동백전 부가서비스인 동백택시의 카드 자동결제 서비스가 28일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동백전 운영대행사가 지난 1일부터 코나아이에서 부산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되면서 동백택시의 자동결제 기능이 제한됐었다. 동백전 앱에서 동백택시 호출은 가능했지만 요금 결제 때 자동결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직접 동백전 카드로 현장결제를 진행해야 했다.

한 시민이 동백전 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부산은행 관계자는 “신규 동백전 앱에 동백택시 운영사(코나아이)의 자동결제를 연동하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예정된 29일보다 하루 빨리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동백전과 동백택시 운영사가 달라 발생한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산은행 컨소시엄과 코나아이, 택시조합 측이 협상을 벌여 기존 수수료 1.3%는 유지하기로 하면서 택시조합 및 고객 부담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다.

한편 부산은행은 5월 초 ‘동백택시 자동결제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30일 밤 11시55분부터 10분간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결제·충전·기부·사용내역조회 등 동백전 전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