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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CO2 배출 측정 ‘카본렌즈’ 형식승인

싱가포르 Marine Technology Solutions 개발

선사의 탈탄소 규제 대응에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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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 시스템인 카본렌즈(CARBON LENS)에 형식 승인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형식 승인은 재료 및 기기 등을 대상으로 선박에 설치하기 전 제품의 형식마다 기준에서 규정한 자료 심사 및 승인 시험을 하고 만족할 경우 제품이 규정에 적합하다는 것을 제조자에게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카본렌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화면
카본렌즈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Marine Technology Solutions사가 개발한 이산화탄소 배출 측정 시스템으로, KR은 자체 가이드라인과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기술코드(NOx Technical Code)에 따라 형식승인을 수여했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2018년 1월부터 EU 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료사용량 등의 운항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IMO도 2019년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리포트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탄소집약지수(CII, Carbon Intensity Indicator) 도입을 통해 운항 중인 국제항해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선사들은 각 규제기관에 배출 보고서 제출을 위해 선박의 정확한 이산화탄소 배출 수준 측정은 필수다.

이번 형식 승인을 받은 카본렌즈는 선박에 장착돼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흐름을 지속해서 분석·기록하고, 이 데이터를 육상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을 한다.

KR 김연태 기술본부장은 “카본렌즈는 선사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R도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탈탄소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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