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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식용유 대란 조짐에... 자영업자 소비자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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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진구 한 대형 마트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조치와 인도의 밀 수출 금지로 식용유, 라면, 밀가루 등 식료품 물가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식자재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미 원자재 가격과 곡물 가격이 상승한 데 이어 식용유 가격도 인상되면서 소비자와 자영업자는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할인매장은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하는 등 사재기 방지에 나섰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구매 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매장은 식용유 수입 불안정에 대비해 품절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다.

실제 이날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콩기름(900㎖)의 5월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3674원)보다 33.8% 올랐다. 해표 식용유(900㎖)도 4071원에서 4477원으로 비싸졌다. 식용유 100㎖당 가격은 1월 511원에서 2월 515원, 3월과 4월 530원으로 계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해바라기씨유 1, 2위 생산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영향이 가장 크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이 중단돼 식용유 가격 인상도 점차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바라기씨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 기간 생산이 급감하면서 국제 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성대 앞 골목 상권에서 10년째 분식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 25년 차 A 씨는 “튀김류 등 각종 음식에 식용유를 많이 쓰는데 지금 식용유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이 크다.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식자재 가격까지 인상되면서 죽을 맛이다”고 말했다.


16일 부산진구 한 대형 마트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조치와 인도의 밀 수출 금지로 식용유, 라면, 밀가루 등 식료품 물가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준 기자/windstorm@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용유 매대에 유지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 식용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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