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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나만의 ‘부캐’ 개발해 인생의 활력 찾아보세요”

김병호 화승그룹 홍보팀장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5-16 19:55:15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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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성공담·인터뷰 글로 풀어내
- 포스트 파이어 원하는 직장인 공감

화승그룹 김병호(47) 홍보팀장은 ‘부캐(부캐릭터) 부자’이다. 그룹의 홍보 업무가 본업인 그는 건전한 투자를 지향하는 ‘부동산 전문가’이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 소개하는 ‘인터뷰어’이며, 글쓰기 플랫폼에서는 ‘인기 작가’이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파이어족(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의 전 단계인 ‘포스트 파이어족’에 관한 글로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다. ‘포스트파이어를 위한 김부장 이야기’로 화제가 된 그를 만났다.

화승그룹 김병호 홍보팀장이 글 쓰기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지난 2월부터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했던 부동산 이야기와 임장(탐방) 경험부터 재테크를 하며 알게 된 이들 중 인상적이었던 이의 인터뷰, 직장인을 위한 건강한 투자 아이템 등으로 글의 소재를 확장했어요.”

김 팀장은 첫 번째 브런치북 ‘포스트파이어를 위한 김부장 이야기’를 시작으로 ‘직장인아, 일 좀 적당히 해’ ‘부동산 말 좀 듣지 그랬어요’ ‘잡터뷰 인터뷰를 부탁해’ 등을 냈고, 브런치 매거진도 3개나 운영하고 있다. 최근 두 달간 주말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 화면에 글이 걸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책에는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재야 고수와 파이어족의 인터뷰가 다수 포함됐다.

“자산가가 된 부동산 전문 투자가부터 파이어족이 된 직장인, 부캐를 사업으로 살린 기업 대표 등 16명을 인터뷰했습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알게 된 분들이었지만 그들이 걸어온 삶을 통해 제가 더 많은 자극을 받았고, 그를 통해 얻은 다양한 고민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 인터뷰를 시작했어요. 특히 기억이 남는 분은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한 ‘태박이TV’의 태박이예요. 일에 진심인 평범한 직장인이자 부동산 유튜버인 그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PR 채널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직장인에게 전하는 진지한 메시지의 글도 인상적이다. “두 번째 브런치북 ‘직장인아, 일 좀 적당히 해’는 업무 시간에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에 나만의 부캐를 개발했던 저의 사례를 중심으로 엮은 책입니다. 퇴근 후, 주말을 활용해 부캐 개발에 매진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죠. 이제는 부캐가 직장인의 본캐(본캐릭터)에 더 도움이 되는 시대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으니까요. 잘하기 위해서는 업무 외에 다양한 것을 섭렵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인생의 활력을 찾으면 오히려 회사 안에서도, 밖에서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어요.”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로 5년, 화승그룹 홍보팀에서 18년째 근무 중인 그는 시집 ‘모르는 사람이 결혼하는 예식장에서’를 냈고 부산대 예술경영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해왔다. 제주도 단독주택 필지를 시작으로 현재 부산에 아파트와 상가주택, 오피스텔, 토지 등을 소유하며 부동산 투자에도 성공했다.

“많은 이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지만 제 경험상 실천하는 사람만이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회사 생활에 진심이면서 그곳을 벗어났을 때 자신을 리부트하는 직장인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트 파이어족을 위한 글을 계속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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