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추경에 밀린 북항…예산 23% 깎였다(종합)

59조 역대급 재원마련 위해 북항재개발·신항만 개발 등 부산항 예산 총 315억 삭감

가덕 추진단 예산도 5.9%↓…“엑스포 유치 부정적 영향”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2-05-17 21:32:3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총 59조 원 규모의 역대급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면서 북항 재개발 등 부산항 관련 사업의 예산과 가덕신공항 건립추진단 운영비 등을 줄줄이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도시 인프라 강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진행될 현지 실사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한편, 새 정부 출범 이후 다시 표면화된 ‘해양수산 홀대’ 논란에도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친수공간 전경. 국제신문 DB

17일 국제신문이 정부의 ‘2022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살펴본 결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의 올해 전체 예산은 추경 편성 전 819억 원에서 편성 후 626억 원으로 193억 원(23.5%) 삭감됐다. 기존 예산 중 4분의 1 정도가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지출 구조조정’ 명목으로 떨어져 나간 셈이다.

부산시 등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부산항 신항만 개발’ 사업의 올해 전체 예산도 1207억 원에서 1085억 원으로 122억 원(10.1%) 삭감됐다. 부산항과 관련한 대표적 사업 2개에서만 총 315억 원이 깎인 셈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북항 재개발 사업 중 배후도로(지하차도) 공사의 일부 구간에서 오염이 확인됐다”며 “오염토 처리에 따른 공사 지체로 올해 예산(819억 원)을 모두 소진하지 못 할 것으로 예상돼 그 부분이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개발 사업 전반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예산 삭감으로 최근 ‘해양수산 전담 비서관 부재’로 촉발된 해양수산 홀대 논란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항 재개발 사업 등의 조속·정상 추진 여부는 엑스포 개최지(북항 인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이 발표한 자료를 봐도, 이번 추경으로 해양수산 분야에서 삭감된 예산은 총 2950억 원에 달했다.

가덕신공항 건립추진단 운영 예산도 추경 전 2억5400만 원에서 추경 후 2억3900만 원으로 줄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의 예산 삭감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3일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이행하기 위해 모든 재량지출 사업의 예산을 최소 10% 구조조정하겠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추경을 편성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 사업의 예산을 총 4684억 원이나 삭감했다.


◇부산항·신공항 관련 예산 추이 (단위 : 원)

 

추경 전

추경 후

삭감액

감소율
(%)

부산항 북항 재개발

819억

626억

193억

23.5

부산항 신항만 개발

1207억

1085억 

122억

10.1

가덕신공항 건립추진단 운영비

2억
5400만

2억
3900만

1500만

5.9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3. 3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4. 4"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6. 6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7. 7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8. 8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9. 9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10. 10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2. 2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3. 3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4. 4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5. 5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6. 6‘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9. 9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10. 10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3. 3"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4. 4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10. 10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