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악재로 전년비 실속은 줄어
- 대우조선해양 4917억 영업손실
- 현대重·현대미포조선 적자전환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규모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줄어들었다. 상장사 수가 늘어나 영업이익 규모가 커졌을 뿐, 실제로는 대외 악재에 따른 부진 등으로 연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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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 기준 적자 전환 (단위: 백만 원). 자료: 한국거래소 |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08개 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한 50조5105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24.18% 늘어난 660조91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 1050곳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2% 증가한 4조2833억 원이었으며, 매출액은 20.89% 늘어난 62조7668억 원이었다.
부울경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연결기준 4917억98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조선업이 최근 역대급 수주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외적인 요인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급등의 타격이 큰 탓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1759억 연결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이외에도 현대미포조선(-394억5800만 원), 세종공업(-154억7300만 원), 넥센타이어(-258억1600만 원), 넥센(-186억6800만 원), 동일고무벨트(-21억9900만 원) 등 부울경 기업이 적자전환했다. 반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곳도 있었다. 진양홀딩스(603억8800만 원), 무림P&P(45억8900만 원), 동아지질(19억2700만 원), STX(10억6300만 원), 조광페인트(7억9800만 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코스닥 상장사 전반으로는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 약진, 배터리 및 반도체 업종의 실적 증가세 등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나 최첨단 업종과는 거리가 먼 부울경 코스닥 상장사 중에는 적자전환한 곳도 여럿 있었다. 경남제약이 29억9900만 원 당기순손실을 냈으며 대양전기공업(-16억900만 원), 대호특수강(-10억100만 원), 디케이락(-4억7000만 원), 인화정공(-2억100만 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