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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에 나스닥 영향까지... 비트코인도 '출렁'

1비트코인 3730만 원... 하루 만에 5.13% 뚝

간밤 나스닥 지수 4.73% 급락하며 장 마감

물가상승 우려에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 탓

네이버 카카오도 장 초반 52주 신저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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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증시 급락에 전장보다 49.74포인트(1.89%) 내린 2576.24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뉴욕증시 3대 지수의 폭락 영향으로 370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미국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1비트코인은 3730만 원으로 전날 대비 5.13% 급락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5.76% 떨어진 371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은 8%가량 내린 247만 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566.37포인트(4.73%) 밀린 1만 1418.15로 각각 장을 마감한 탓이 크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4.04%)을 기록했다.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이에 따라 경기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비트코인이 반전을 꾀하는데 상당 시간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현재 테라USD(UST)와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경기 침체까지 장기화할 경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투자를 기피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욕증시 폭락은 국내 성장주에도 영향을 끼쳤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날 장 초반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3.71% 내린 26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2.30% 하락한 8만 700원에 거래됐다.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긴축 기조와 금리 상승세에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네이버와 카카오뿐만 아니라 넷마블도 증권가의 목표 주가 하향 소식과 임직원 매도 소식에 약세를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 81위 종목까지 전 종목이 내리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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