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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 사? 말아?… 전문가 4명에게 물었더니

“기존 주택 구매는 미루고 분양 받는 게 유리” 답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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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2년여 만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역시 크게 떨어졌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공급 확대와 부동산 규제 완화를 예고한 것도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올해 집을 사야 할까요? 더 기다려야 할까요? 뉴스레터 ‘뭐라노’가 전문가 4명의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 국제신문DB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매매가는 한 주 전보다 0.01% 하락했습니다. 매매가 하락은 2020년 6월 첫째 주(-0.01%)에 이어 101주 만입니다. 5월 셋째 주에는 다시 0.01%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매매가와 더불어 전세가도 약보합세로 전환했는데요. 부산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1%로 2020년 5월 첫째주(-0.01%) 이후 105주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5월 셋째 주에는 변동률 0.00%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 “2020년 5월에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은 기준금리가 형성이 됐었는데, 이후부터 집값이 급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다시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품이 걷히고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역시 지난달(101.2) 대비 18.6포인트 하락한 82.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산과 울산의 지수는 각각 29.0포인트와 25.0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영산대 서정렬 부동산대학원장]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라고 하는 것은 100 이상이 될 때 ‘이제 가격이 좀 오를 것이다. 또는 주택사업 전망이 좋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는데 주택 사업자들이 경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거든요. 주택사업자들 스스로도 ‘상승 압력보다는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느끼는 걸로 이해가 됩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국제신문DB
불확실성이 커지는 부동산 시장. 집값은 하향 안정화될까요? 청년이나 무주택자들은 올해 집을 사야 할까요?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질문 1. 기존 아파트 매매해야 할까?

[영산대 서정렬 부동산대학원장] “조금 더 기다리라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매매 가격도 하방 압력이 조금씩 커지면서 거래는 부진한 상태거든요. 가격이 좀 더 떨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있다는 얘기고요. 기존 물건들에 대한 매물이 좀 더 쌓일 때 매수 시점을 정하시는 게 낫겠다는….”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 “기준금리가 하반기에도 더 오를 가능성이 높고 부산의 입주 물량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1만6000세대 정도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시장에는 악재가 좀 더 많은 상황이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시기를 미루는 게 좋을 걸로 보여지고….”

[동의대 강정규 재무부동산학과 교수] “현재 (부산) 강서권이라든지 도심권의 재개발 재건축에서 나오는 일반 분양 아파트도 주변 시세보다 월등히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 그리고 무주택자분들은 기존 주택을 구매하기보다는 청약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 “일반 매매 같은 경우에는 가격은 2년 전과 비교해서 2배 가량이 올랐고 또 자금 부담이 매우 커졌죠. 그리고 또 대출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일단은 조금 지켜보는 게 좋죠.”

기존 아파트 매매에 관한 전문가 의견. 그래픽 김태훈pd
질문 2. 신규 아파트 분양 받아야 할까?

[영산대 서정렬 부동산대학원장] “자재 수급이라든가 이런 것이 안 되면서 사실은 분양가격은 또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신규 분양은 올 가을 이후로 조금은 기다렸다가 받으셔도….”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 “분양 가격이 오르기는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아파트 분양을 받는 게 더 좋은 시기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고요. 공공 분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잘 활용을 하시면…”

[동의대 강정규 재무부동산학과 교수] “(부산) 강서권 중심으로 한 신규 아파트 분양이라든지 또는 도심지역 내에 재개발 재건축 분양 아파트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서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아야 되지 않겠나…”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 “신규 분양 주택 같은 경우에는 청약이나 주택 구매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 자체가 주변 오래된 아파트보다 오히려 낮은 상황입니다. 무주택자들은 신규 아파트 청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좋겠다…”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한 전문가 의견. 그래픽 김태훈pd
질문 3. 윤석열 정부 5년간 집값은 오를까?

[영산대 서정렬 부동산대학원장] “부동산 정책 방향은 발표 시점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어느 정도 하향 안정화되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봅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 “가격적으로 봤을 때는 안정화이거나 아니면은 약보합으로 전환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동의대 강정규 재무부동산학과 교수] “초기에는 조금 가격 상승이 동반된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겠지만 하반기 이후 그리고 현 정부 집권 후반부로 갈수록 가격 안정과 시장의 정상화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정책은 기본적으로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주택시장과는 별개로 금리인상이 계속된다는 이야기도 많고 또 원자재값 상승을 따라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도 많기 때문에 약상승의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향후 집값 전망에 관한 전문가 의견. 그래픽 김태훈pd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내 집 마련입니다. 무주택자들도 지난 5년 새 급격히 오른 집값 때문에 고민이 컸었는데요. 실수요자라면 정부 정책과 주택 공급 동향을 꼼꼼히 살펴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제신문 뉴스레터 ‘뭐라노’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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