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레미콘 노사가 파업 2주 만에 극적으로 레미콘 운반비 협상을 타결했다.
21일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노조)와 지난 20일 밤까지 협상을 진행한 끝에 레미콘 운반비 협상을 타결했다. 협의회는 레미콘 운반비를 기존보다 18% 인상한 5만9000원으로 하고, 격려금도 1년에 50만 원을 지급하는 등 20% 상당의 임금을 인상해주기로 했다.
레미콘 노사는 레미콘 기사들의 운반비 인상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양 쪽의 이견이 계속돼 지난 9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대형 아파트 사업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건설 현장 100여 곳이 레미콘 타설을 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는 등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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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부산의 레미콘 회사 앞에 레미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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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지난 18일 새로운 협상안을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으나, 건설 현장의 피해가 심각해질 것을 우려해 다시 의견을 조율해 협상을 타결하기에 이르렀다.
협의회는 그동안 멈췄던 생산 설비를 점검한 뒤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레미콘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레미콘사의 경영이 어렵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건설 현장에 타격이 클 것이란 판단에 따라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