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이하 테라)의 폭락 사태와 관련해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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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털리나 게오르기예바(왼쪽) 총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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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포럼 패널 회의에서 “(최근) 스테이블 코인 영역에서 큰 혼란이 발생했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실물) 자산으로 뒷받침되면 (달러 대비 가치가) 1 대 1로 안정적이지만, 자산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수익 20%를 약속한다면 그것은 피라미드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라미드 구조에는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결국 그것은 산산조각이 나면서 허물어진다”고 지적했다.
해당 방송은 “IMF 총재가 자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피라미드라고 언급하면서 테라의 대실패가 (가상화폐) 시장을 붕괴시켰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루나와 테라는 글로벌 시가총액 10위권까지 들었다가 최근 99% 이상 폭락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테라폼랩스는 루나를 담보로 테라의 가치가 뒷받침되는 알고리즘을 채택했고, 테라가 1달러 밑으로 추락하자 루나도 동반 폭락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여기에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는 테라를 맡긴 투자자들에게 연 20%의 수익을 약속해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라는 비판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