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물가잡기 총력전…연말 2.5%까지 올릴 수도

두 달 연속 금리인상 파장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05-26 20:30:5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비자물가 5%대 상승 우려
- 대출 상환 부담 가중 불가피

“성장보다는 물가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게 예상되는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금통위의 핵심 메시지를 이같이 전했다. 이 총재는 간담회 중에도 수차례 ‘물가 상방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이 물가안정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 올리면서 “향후 소비자물가가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4% 중반의 상승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의 수정 경제 전망에서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종전 3.1%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당장 다음 주 통계청이 발표하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5%대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재는 “앞으로 수개월은 5%가 넘는 물가 상승률이 나올 것으로 확정적으로 보고 있다. 물가가 정점을 찍는 시기가 올해 중반기를 넘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유가가 내려가고 글로벌 공급 교란 요인이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내년 초까지는 물가상승률이 4%대 정도 가다가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보다는 물가에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한은의 인식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각각 2.7%, 2.4%)은 잠재 성장률보다 높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기보다는 물가 상방위험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향후 대내외 여건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의 여지도 남아있다. 금통위는 당분간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성장과 물가 흐름,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살펴보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도 추가 금리 인상 등과 관련해 “특정 방식을 배제하지 않고 6, 7월 자료를 보고 금통위원들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기준금리가 연말에 2.50%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상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 올릴 때마다 가계대출이자 비용이 3조 원 이상, 기업은 2조7000억 원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