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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그린에너지, 도심 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전국구 모범사례로 각광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2-06-14 19:10:5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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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年 전력사용량 14% 책임
- 난방비·온실가스 등 획기적 경감
- 천연가스 직구입 제도개선 절실

부산그린에너지는 우리나라 도심지 내 최대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다. 이곳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부산해운대백병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30.8㎿h(메가와트아워)의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그린에너지는 이러한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해운대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그린에너지의 측면 전경. 부산그린에너지 제공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장점은?

도심지에서 수소연료 전지가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친환경 발전이라는 화두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장점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오폐수 발생이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민원 등 사회적 갈등의 소지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 다른 에너지원으로 발전하는 경우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경우에는 도심지에 설치가 가능하다.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통상 3%)이 적고, 송전설비의 설치와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과 사회적 갈등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다.

■이산화탄소·난방비 줄인다

부산그린에너지 정면 전경. 부산그린에너지 제공
실제 부산그린에너지 측의 통계를 보면 지역 주민의 난방비용과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 등이 획기적으로 경감된다. 부산그린에너지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도시가스 보일러를 사용할 때보다 약 50% 줄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난방비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해운대 그린시티 지역 아파트 난방비는 무려 30%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그린에너지가 만들어내는 전력은 연간 25만㎿h 수준이다. 이는 해운대구 전체 전력 사용량(180만㎽)의 14%에 해당한다. 만약 해운대 신시가지로 국한하면 전력의 75%가 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24만Gcal(기가칼로리)의 열도 함께 만들어 해운대 그린시티 지역 난방의 80%를 충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심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인 부산그린에너지는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여겨진다. 이미 240여 곳의 국가기관·지자체, 발전사 등이 현장 견학을 위해 방문했다. 안전과 친환경이 보장되는 분산형 전력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도 모범사례로 꼽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료전지발전 활성화 방안

이러한 연료전지발전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REC(신재생에너지 구매인증서) 가격 현실화다. REC는 수소연료회사가 전력거래량에 따라 발급받은 뒤 현물시장에 판매하는 일종의 유가증권이다.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지만, 정부의 고시 가격을 기준으로 등락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문제는 REC 가격이 2017년 12만 원대에서 5만 원대로 떨어지면서 연료전지 발전 업체 입장에서는 경영상 부담이 될 수 있다.

수소 연료발전의 원료인 천연가스 직구입도 숙원이다. 현재는 부산도시가스를 통해 가스를 구입하는데, 이를 가스공사로부터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24시간 안정적인 운영으로 전력계통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REC 제도에 지원을 강화해 불확실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며 “유가 급등에 따른 LNG(액화천연가스)비용 증가도 문제다. 유가보조금 지급과 비슷한 형태의 연료전지용 LNG 사용을 위한 정부보조금 지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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