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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기술연구조합, 해수담수화 시설로 수소 개발 추진…강물 활용 전기 생산법 연구도

  •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  |   입력 : 2022-06-14 19:08:1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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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산업 생태계 확립 지원 모임
- 연료전지 활용 다양한 실증사업
- 이동·저장 분야 기술 개발 몰두

한국수소에너지기술연구조합(이사장 이욱태)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의 산업 생태계 확립을 지원하는 연구모임이다. 2020년 10월 부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닻을 올렸다.
한국수소에너지기술연구조합이 주관해 허심청호텔에서 열린 수소산업현장아카데미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합 제공
이 조합은 수소에너지 생산·저장·안전·활용기술,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자동차 선박 해양장비 기차 드론 건설기계 등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수소에너지 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합에는 ㈜케이워터크래프트 ㈜엘스콤 ㈜엔케이 ㈜발맥스기술 효성전기㈜ 등 3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조합이 올해 주목하는 분야는 세 가지다. 먼저 해수담수화시설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수천억 원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방사성 물질 함유 논란을 빚으면서 가동이 중단돼 있다. 여기서 얻은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하려는 것이다. 둘째는 도심하천을 활용한 수전해 수소·전기를 생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셋째는 가정용 수소연료전지(사진) 보급 사업이다.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과 연계한 개량형 연료전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조합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실증사업도 벌이고 있다. 해운대구 부산사회체육센터에서 수소에너지 공급과 화명동 요트계류장에서 수소보트를 실증했다. 부산대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스마트 팜을 실증 중이다.

조합 회원사와 수소산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부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지난해는 허심청에서 조합 회원사 및 수소산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미래 ▷수소산업 동향 ▷수소 기술 등을 소개하고 토론했다. 지난 4월 28일에는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과 함께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욱태 이사장은 이 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토론회를 이끌었다.

조합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산업기술연구조합 설립인가를 획득했다. 중소기업이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토대가 돼 지역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은 정부가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국방을 제외한 분야에서 조합을 우선 참여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조합이 연구 성과를 사업화할 때 필요한 자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다. 또 사업화에 성공해 생산된 조합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관계 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

이욱태 이사장은 “이산화탄소 주요 배출국인 중국이 이제 청정수소생산 산업에 뛰어들어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는 이동 저장 활용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관련 분야 기술 개발과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조선 항만 분야 수소연료발전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과 연합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사업을 전환하려는 부품소재기업과도 손을 잡을 계획이다. 또 조합에 수소경제 관련 전문위원회를 설치해 전문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외국 기관과 기업과의 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조합은 6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김영석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박사, 임동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 그룹장, 권낙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대외협력실장, 최윤찬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윤원근 부산테크노파크 수소에너지팀장이 활동 중이다. 협력기관으로는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동남본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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