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종가 기준 2440대 추락
- 코스닥 1년8개월만에 800 붕괴
- BTS 소식에 소속사 주가 2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둔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사흘째 연저점을 경신했다. 일각에서는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 연준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육박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이탈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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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저점을 경신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7포인트(2.93%) 내린 799.4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80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0월 30일(792.65)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 (1.83%) 내린 2447.38로 장을 마감했다. 2020년 11월 9일(2447.20)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가 2440대로 내려간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290원 대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 외국인이 4543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460억 원, 기관은 736억 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290.5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1290원 대에서 장을 마친 것은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약 13년 만이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 등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빅스텝(한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반대매매 물량 부담이 늘어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이 커졌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신용거래)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상거래로 산 주식(미수거래)에 대해 결제 대금을 내지 못하면 증권사가 고객 동의 없이 임의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다. 반대매매가 일어나면 증시도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
이날 삼성전자는 6만700원(-1.94%)으로 마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네이버(-3.36%), 카카오(-5.09%)는 물론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의 영향을 받은 하이브(-24.87%)도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도 지지선인 800선을 내줬다. 이날 지수는 799.41로 장을 마감했는데, 종가가 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0월 30일(792.65)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