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부곡2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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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부곡2 메인 조감도. GS건설 제공 |
부곡2재개발조합은 26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어 투표를 진행한 결과 GS건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929명 중 79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부재자 포함), GS건설이 474표를 얻었고, 포스코 건설이 313표를 얻었다.
부곡2재개발사업은 지난달 3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응찰해 수주 경쟁이 펼쳐졌다. 최근 몇 년간 부산지역 정비사업장은 시공사 선정 입찰에 건설사 한 곳이 응찰해 수의계약을 맺는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부곡2 재개발사업은 모처럼 대기업 건설사들이 경쟁을 펼쳐 화제가 됐다(국제신문 지난 3일 자 10면 보도). 특히 애초 시공사였던 컨소시엄에 포함됐던 두 건설사가 맞붙어 눈길을 끌었다.
GS건설은 부곡2재개발사업에 ‘5세대 아파트’에 걸맞은 특화된 설계와 지원을 약속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파트 3개 동을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입체감을 약속했고, 단지 내 축구장 3개 크기인 2만2만2770㎡(69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조식 서비스와 프라이빗 영화관 마련, 유명 브랜드 인테리어 자재 등 고급 리조트 못지않은 특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서비스 지원 의사를 밝혔다. 공사비도 3.3㎡당 525만 원으로 적정 공사비를 제시했고 추가 이주비 등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부곡2재개발사업은 금정구 부곡동 279 일대 12만5797㎡를 재개발해 지하 5층~지상 35층 아파트 19개 동(2000여 세대)을 짓는 것이다. 공사비는 6000억 원대이며, 금정구에서 주거환경이 좋은 장전동 맞은편의 대형 재개발 사업장이라 관심이 높다. 조합은 2019년 포스코건설·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의견 조율 미흡 등을 이유로 지난 1월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