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규제 완화 기대감에…부산 ‘재건축 대어’ 다시 움직인다

동래럭키 예비안전진단 재도전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7-20 19:53:0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영현대, 조합설립 주민 공람
- 대우마리나1·2차도 추진 박차
- 남천 삼익비치 사업인가 눈앞

부산의 ‘재건축 대어’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흥행 보장’이 확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예정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 동래 럭키아파트 전경. 국제신문DB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래구 럭키아파트재건축추진위원회는 오는 27일 동래구의 예비안전진단 현장점검을 받는다. 추진위는 지난달 29일 구청에 재건축 안전진단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를 신청해 2년여 만에 정비사업을 재개했다. 1983년 준공돼 1536세대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는 동래구 내에서도 입지가 좋고 평지라 ‘내륙 대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2020년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에서 ‘안전진단 불필요’ 판단을 받아 사업이 중단됐다.

수영구 현대아파트도 정비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수영현대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최근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돼 주민 공람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 공람이 끝나면 다음 달 다시 재건축을 위한 사전타당성 신청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수영 현대아파트는 수영강을 품은 아파트로 관심이 높으며, 1988년 준공돼 118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지만 2차에서 종합점수 0.05점 차이로 C등급을 받아 재건축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해운대구 대우마리나1·2차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칭)도 주민을 대상으로 재건축 추진을 위한 동의서 징구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우마리나 아파트는 1991년 1차, 1992년 2차가 준공된 곳으로 1100세대가량 거주하고 있으며, 마린시티와 가깝고 생활·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부산의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사업도 본격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삼익비치아파트재건축조합(남천2구역주택재건축조합)은 최근 문화시설 경관심의를 조건부 통과하며 사실상 모든 심의를 끝내고 사업시행인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합은 세부적으로 남은 협의를 정리하면 다음 달에는 사업시행인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재건축 대어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데는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깔려 있다. 대통령의 주요 부동산 공약인 ‘250만 호 공급’을 위해서는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야 하기에 이와 관련한 규제가 풀릴 것이란 기대가 높다. 특히 이들 아파트는 지역에서 알짜 정비사업지로 평가받고 있어 ‘흥행’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정부가 도심 내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기대된다”며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지역 주요 정비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3. 3[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동료 2명 '불구속 송치'
  8. 8"빈곤 없는 세상 쟁취하자" 서울 도심서 빈곤 철폐 투쟁 대회
  9. 9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