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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 3조9000억 원 ↓...원자재 가격 급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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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전보다 30억 달러 이상 줄었다. 대 중국 수출 감소 등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목표치인 500억 달러 흑자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경상수지가 56억1000만 달러(7조3379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흑자는 247억8000만 달러로, 지난 5월 예상치인 210억 달러를 웃돈 수치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가 4월 수입 급증가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가 났고 5월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간 셈이다.
광양항에 정박한 컨테이너선 ‘HMM 홍콩호’에 화물이 실리고 있다. HMM 제공
하지만 6월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 88억3000만 달러보다 32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39억6000만 달러 떨어진 35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석유 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9.1%(49억5000만 달러) 늘었지만, 수입 증가폭(18.9%·89억1000만 달러)이 수출의 배를 넘었다.

석탄 원유 석유 제품 가스 등 원자재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28.9% 늘었다. 또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자본재 수입액도 13.7% 증가했다.

여기에 대 중국 수출액이 1년 전보다 0.8% 떨어진 것도 경상수지 흑자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비스수지는 4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했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5억3000만 달러 줄었다.

선박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1년 전 보다 30.0% 오르면서 서비스지수 가운데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사이 5억3000만 달러 늘었다.

하지만 방역 완화 등 여파로 여행 수지 적자액(-6억9000만 달러)은 지난해 6월(-4억9000만 달러)보다 2억 달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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