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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몰기 벅찬 부산…기름값에 세차·타이어·대리비까지↑

부산 교통비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

IMF 외환위기 이후 첫 사례…유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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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부산의 교통 관련 물가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매월 10% 넘게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기름값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용품과 세차비, 대리운전 이용료, 오일 교체비 등 차량 유지·운영 관련 비용도 일제히 올랐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교통비’ 지수는 122.5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올랐다. 지난 3월(11.9%) 이후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이다. 월간 기준 부산의 교통비 상승률(지수 기준 전년 동월 대비)이 다섯 달 이상 두 자릿수 고공행진을 기록한 것은 1997년 12월(12.8%)~1998년 11월(18.8%)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전국의 교통비도 1년 전보다 15.3% 급등했다.

교통비는 ▷운송장비(승용차 등) 가격 ▷개인 운송장비 운영(연료비·수리비 등) 가격 ▷운송 서비스(철도·도로·항공 등) 가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부산의 개인 운송장비 운영 가격은 지난해 7월보다 25.6% 급등하면서 지역 전체 교통비 상승을 주도했다. 운송장비와 운송 서비스 가격은 각각 3.9%와 4.5% 올랐다.

개인 운송장비 운영 가격 중에서는 역시 휘발유(25.7%) 경유(47.1%) 자동차용 LPG(21.1%) 등 연료 가격이 크게 뛰었다. 같은 항목에 속한 ▷자동차용품(18.6%, 카시트·와이퍼 등) ▷세차료(9.5%) ▷승용차 임차료(24.7%) ▷대리운전 이용료(9.2%) ▷엔진오일 교체료(7.2%) ▷자동차 타이어(7.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운송 서비스 가격을 보면 국제항공료(23.0%) 국내항공료(16.3%) 여객선료(12.5%)의 상승률이 높았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객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삿짐 운송료도 지난해 7월보다 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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