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원의 조건 없는 희생 감사
- 도로 정비·관광상품 개발 노력”
“조합원의 조건 없는 희생이 없었더라면 내일의 희망을 향한 도전도 없었을 것입니다.” 함양 백운산협동조합 임광택(72·사진) 이사장은 고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조합원에게 무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조합 창립 4주년을 넘겼지만, 전임 이사장에 이어 자기를 포함 운영진 모두 무보수로 일한다.
임 이사장은 “조합원 배당금도 지급할 형편이 되지 못한 것이 죄송할 따름”이라며 임기 내 소액이라도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 때문에 임 이사장은 조합의 사업 확장에 심혈을 기울인다. 조합 내부 경영은 거의 마른 수건에서 물을 짜낼 정도로 한계다. 외부 환경을 이용한 사업 확장과 매출 확대가 필요한 이유다.
그는 “백운산 일대는 세계적으로도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이 많은 곳”이라며 “특히 충효를 으뜸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에서 화과원 유허지와 상연대와 같은 유적이 홀대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함양군 등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도로 정비를 통한 유적지 접근을 쉽게 하고, 체험 코스 개발로 조합의 권역인 4개 마을의 동반 발전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관광·체험 코스의 개발은 조합이 운영하는 캠핑장 이용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로 개척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조합을 준비할 때도 모두 무모하다고 만류했지만, 작은 성공을 일궜다”며 “조합의 도약을 위한 도전 또한 전국 농촌 지역 조합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