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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국 해양폐기물 전문가, 부산서 해법 머리 맞댄다

제7차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23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2-09-18 20:48:2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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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외선 처음… 1000명 참가
- 110개 기술 토론회 등 열려

부산에 전세계 해양폐기물 분야 전문가가 모인다. 대형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성공적인 개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펼치는 부산의 행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포스터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가 19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관련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이 있는 이 행사는 국제 해양폐기물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 1984년 이후 미국에서만 6차례 열렸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해양쓰레기 저감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이외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한국은 2019년 해양폐기물 관리법을 제정한 데 이어 지난해는 제1차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목표는 203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현재보다 60% 감축 및 2050년까지 ‘0’ 달성이다. 세부과제는 어구·부표에 대한 관리 강화, 생분해성 어구개발 및 보급, 하천을 통한 육상 쓰레기 해상 유입 차단, 내실 있는 해양폐기물 관리체계 운영 등이다.

이번 행사는 해수부와 유엔환경계획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한다. 60여 국 1000여 명의 해양폐기물 전문가 및 정책 담당자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부산 콘퍼런스는 지난 3월 유엔환경총회에서 회원국들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최초의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결의한 이후 처음 열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개·폐회식, 기술 토론회, 전문가 토론, 포스터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110개의 기술 토론회에서는 9개 주제 아래 800편 이상의 의견이 발표된다. 부대행사로는 환영 만찬, 현장 탐방, 영화의 밤, 부산의 밤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 국민의 해양환경 보전인식 제고를 위한 해양환경 이동교실 체험, 반려해변 전국대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ICC) 중앙행사 등도 함께 열린다.

개회식에서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이 환영사를 한다. 이어 리처드 스핀라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청장의 영상 환영사,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영상 축사 등이 진행된다. 개·폐막식과 일부 토론회는 한·영 통역과 함께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행사에서는 주제에 맞게 일회용품의 사용을 철저히 배제하는 등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각종 오찬 및 만찬 때도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제공하며 행사에 사용된 모든 자원을 재활용하고 음식물쓰레기는 퇴비화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는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전 세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와 부산이 명실상부한 해양폐기물 관리 선도국가 및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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