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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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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의 주요 질병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암과 치매 사망률이, 울산과 경남은 각각 당뇨병과 뇌혈관 질환 사망률 등이 전국 1위였다.
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부울경 주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좋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지난해 부산지역 사망률은 321.6명으로 전국 평균(298.3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8대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울산(314.8명)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경남의 사망률(317.1명)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사망 원인별로 보면 부산 울산 경남의 주요 질병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해 부산의 ‘악성신생물(암)’ 사망률은 92.3명으로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1위다. 지난해 경남의 암 사망률(91.0명)도 부산과 강원(91.8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신경계통의 질환’ 사망률도 지난해 17.4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신경계통의 질환 중 ‘알츠하이머병(치매)’ 사망률은 8.7명으로 이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울산의 치매 사망률이 전국 1위였지만 지난해에는 부산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울산은 당뇨병 사망률이 12.7명으로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위는 부산(11.3명)이었다. 울산의 심장질환 사망률도 지난해 39.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남은 지난해 뇌혈관 질환 사망률이 23.9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고의적 자해(자살)의 경우 부산(23.4명) 울산(25.0명) 경남(22.4명)의 사망률은 전국 최상위권은 아니었지만 3곳 모두 전국 평균(22.1명)보다는 높았다.
한편 지난해 부산의 총사망자 수는 전년(2만2950명)보다 581명(2.5%) 증가한 2만3531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최대치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의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만3352명으로 2020보다 1.2% 늘었다.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