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선해양 미래비전 공유·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빛났다

코마린컨퍼런스2022 성료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2-09-29 19:52:0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첫 전국 고등학생 토론대회 열기
- 분야별 전문가 진단·정책제안 등
- 3000여 명 온오프라인 참여
- 韓-사우디 기업 협력강화 눈길

조선해양산업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조선해양국제컨퍼런스(코마린컨퍼런스2022)가 29일 1박2일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문가는 물론 학생들이 토론을 벌이면서 대안을 찾아나가는 한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조선해양 기업인이 협력을 강화하고 기자재 수출 계약을 논의하는 비즈니스의 장도 열리는 등 질적으로도 풍성한 행사였다는 평가다. 온오프라인을 합해 3000명이 넘게 참여해 양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29일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코마린컨퍼런스 2022’에서 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항만연구본부장(왼쪽부터), 삼성중공업 박종진 스마트십연구파트장, 한국해양대 오용식 교수, 대우조선해양 김인일 책임연구원이 네 번째 세션 ‘미래형 선박과 디지털 항만’ 발표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전문가·기업·학생 참여 컨퍼런스

지난 28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처음으로 선보인 ‘전국고등학생 코마린토론대회’로 시작했다. ‘미래 해양직업’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 학생들은 그린 해양 환경과 관련 산업의 미래 등을 살펴보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해양대 이기환 교수는 “이번 토론대회가 학생들이 조선 및 해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상인 한국해양대 총장상은 충북과학고 정민택·지서현 학생팀이 차지했다.

토론대회와 개막식에 이어 1개의 기조강연과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본 행사가 시작됐다. 첫날 세션은 탄소제로 실현을 위한 선박기술과 대체연료를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벌어졌다. 기조강연자로 연단에 오른 이강기 AVL List GmbH 부사장 겸 CIMAC GHG 전략 그룹 부위원장은 ‘탄소제로 실현을 위한 엔진 개발 추세’를 발표했다. 이 부위원장은 “내연기관은 선박 전력체계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고, 연료는 수소나 LNG 등 특정 에너지만 사용하기보다는 각 선박에 맞는 친환경에너지로 다양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생산에서부터 공급 및 사용까지 전주기를 놓고 볼 때 연료가 과연 친환경적인지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며 화두를 던졌다.

■최고 전문가 조선해양산업 미래 진단

뒤이어 연단에 오른 발표자들은 진정한 ‘탄소제로’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소경제 가치 사슬 완성을 위한 암모니아 수송 및 활용 기술’을 발표한 서울대 서유택(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무탄소연료 암모니아는 수소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LPG와 유사한 조건에서 저장·수송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존재하지만, 생산과 활용기술은 성숙도를 높여야 한다”며 “2024년 첫 조달 예정인 암모니아 엔진도 성숙도가 높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 배충식(기계공학과 수송동력연구실) 교수는 “기술 성숙도를 높이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공급체계를 확보하면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세션에서는 미래형 선박과 항만을 다뤘다.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 전문회사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와 콩스버그 오스카 라벤더 부사장은 “원격·자율운항 선박은 곧 다가올 미래”라면서도 “낮은 단계의 자율운항에서부터 자율운항 솔루션 기능안전 소프트웨어 신뢰성을 검증하는 표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G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항만’을 발표한 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항만연구본부장은 지능형으로 진화하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사우샘프턴, 중국 상하이·청도 항만을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스마트 항만으로 발전하려면 자동화를 기반으로 항만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통신 인프라도 구축돼야 한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인력 육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특별세션인 ‘해외시장진출세미나’에서는 우리 기업인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이 함께 조선해양기자재·장비 업체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 방안을 고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조선소 IMI와 엔진사 Makeen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구매 및 현지화 전략,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정책 등을 안내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