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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악화된 부산 '소비 양극화'…8월 백화점 판매만 활황

광공업 생산 19.7%↑…11개월 연속 증가세

대형소매점 판매 늘었지만 대형마트는 6%↓

건설수주액 소폭 감소…'트리플 증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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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부산의 생산·소비가 1년 전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 부문의 경우 백화점 판매가 20% 가까이 급증하는 동안 대형마트 판매는 6% 줄어드는 등 양극화 현상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지표인 건설수주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의 광공업 생산 지수는 95.9(2015년=100)로 지난해 7월(80.1)보다 19.7% 늘었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 부산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8.8%)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4.5%)과 석유정제(-10.6%) 등은 줄었으나 기타운송장비(199.5%)와 자동차(39.2%) 등은 지난해 8월보다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33.5% 늘었다. 섬유제품(-24.5%)과 음료(-73.1%)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45.9%)와 의복 및 모피(253.0%)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지난달 101.4로 전년 동월 대비 7.1% 올랐다. 지난 3월(2.8%)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백화점 판매는 18.5% 늘었지만 대형마트는 6.1%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는 지난 2월(-25.6%) 이후 7개월째 계속됐다. 반면 백화점 판매는 지난해 9월(14.4%)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상품군별로는 ▷기타상품 ▷의복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등의 판매가 늘었다. 반면 가전제품과 오락·취미·경기용품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산의 건설수주액은 지난달 638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공공부문 건설수주액은 10.6%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은 금융·서비스에서 줄어 지난해 8월보다 1.6% 감소했다.

지난달 울산의 광공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2%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5.5% 감소했고 건설수주액은 201.8% 증가했다. 경남은 광공업 생산(8.7%)과 대형소매점 판매(12.0%)가 증가한 반면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8월보다 3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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