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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한 수소충전소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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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등록된 수소차가 1700대를 넘어선 반면 수소충전기 수는 5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 대비 수소충전기 비중이 0.29%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3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부산에 등록된 수소차는 총 1736대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경기(5168대) 서울(2755대) 울산(2386대) 강원(2298대) 경남(2194대)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것이다.
하지만 올해 8월 기준 부산에 설치된 수소충전기 수는 고작 5기로 수소차 대비 0.29%에 불과했다. 이 비율은 17개 시·도 중 최저치다. 경기(0.60%) 서울(0.44%) 울산(0.80%) 강원(0.48%) 경남(0.87%) 등도 1% 미만이었지만 부산보다는 높았다. 전국의 수소차와 수소충전기 수는 각각 2만5570대와 188기로 집계됐다. 수소차 대비 수소충전기 비중은 0.74%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에서 2040년까지 수소차 290만 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1200곳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말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총 310곳(수소차 5만4000대)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현 정부는 내년 수소차 목표 보급 대수를 기존 2만8350대에서 1만7000대로 줄였다. 내년 수소충전소 설치 예산도 올해보다 3.8% 감소한 1895억 원으로 책정했다. 대신 전기차 목표 보급 대수 및 인프라 구축사업에 예산을 더 투입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송 의원은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우리의 수소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확산이 필요하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