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자금에 조직에…부산도시공사 고민 깊어진다

레고랜드發 채권시장 경색 비상…공사 상반기 당기순손실 7억 원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10-30 19:43:4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시재생지원센터 통합 부담도

최근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자금 경색으로 지방 공기업도 타격을 받자 부산도시공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부산시가 추진하는 도시공사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통합을 놓고 조직 내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모양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도시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지방 공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유찰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500억 원 규모로 3년물 공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계획을 접었고, 경기도 과천도시공사도 과천공공주택지구 조성을 위해 600억 원 규모의 공사채를 발행했지만 이중 400억 원이 유찰됐다. 업계는 최근 ‘레고랜드’발 채무불이행 사태가 공사채 유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부산도시공사는 당장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채 발행 계획이 없지만 최근 지방 공기업의 자금 경색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내년에 본격화되면 공사채 발행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직 통합 문제를 놓고 도시공사 노조가 반발하고 나선 것도 부담이다. 최근 시가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며 ‘도시재생’ 업무 일원화를 위해 도시공사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통합을 기정사실화했는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도시공사 노조는 업무 연관성도 없고 시의 지원책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와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오는 1일 부산시청 앞에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관광공사로부터 적자 상태인 아르피나를 이관받은 데 이어 도시재생지원센터까지 통합하면 도시공사의 경영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가장 큰 이유다. 도시공사 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도시재생 사업을 축소하는 분위기 속에 업무 연관성이 없는 조직을 통합하면 이에 따른 부담은 도시공사가 져야 하는데, 시는 이 부분에 대한 지원책을 전혀 제시하지 않아 문제를 제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건설업 경기 하락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가뜩이나 경영이 위축됐는데 조직 통합 문제까지 불거지자 도시공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까지 도시공사는 당기순손실 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경영 상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의 경기가 좋지 않아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