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동산 한파 매섭다…부산서 브랜드 아파트 100여 세대 무순위 청약

양정자이더샵SKVIEW 1162세대 당첨자 계약률 70% 못미쳐

10% 무순위 청약 진행

높은 경쟁률에도 10%가량 계약 안 돼

“고금리·경기침체 부담이 주 원인”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염창현 기자
  •  |   입력 : 2022-11-15 15:49:3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군 건설사가 대거 참여한 부산지역 아파트에서 100세대 넘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쏟아졌다. 이 아파트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50 대 1을 넘어 반응이 뜨거웠던 곳이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이 실제 계약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자이더샵SKVIEW’ 아파트 투시도. 국제신문DB
15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진구 양정자이더샵SKVIEW 약 100세대에 대해 조만간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 총 1162세대(특공 622, 일반 540) 가운데 청약 당첨자의 계약률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후 예비 당첨자를 상대로 추가 계약을 해 최종 계약률은 9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0%가량 물량은 계약자를 찾지 못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GS건설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등 1군 건설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를 받아 3.3㎡당 평균 분양가는 1802만 원이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청약 문턱이 낮아진 영향 등으로 분양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청약 경쟁률도 고공 행진을 보였다. 지난달 있었던 양정자이더샵SKVIEW 1순위 청약 접수에는 3만179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무려 58.8 대 1에 달했다. 그보다 앞서 열렸던 특별공급 622세대 모집에도 5964세대가 신청해 평균 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런데도 100세대가 넘는 무순위 청약 매물이 나오자 지역 부동산 시장은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지금까지 중소 건설사의 중소 규모 단지에서는 미분양 세대가 종종 발생했지만, 부산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 공고가 나는 것은 이례적이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부산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무순위 청약이 이 정도 규모로 나온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다. 높은 금리, 미래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프리미엄 미형성 등 이유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계약을 꺼리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좋은 매물이 나온 만큼 실수요자에게는 기회라는 평가도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아무래도 고금리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그러나 청약에 3만 명 넘는 사람이 몰렸던 아파트이기 때문에 허수를 빼더라도 실수요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분양이 시작됐던 지난 9월 초와는 상황이 매우 다르다. 하루하루 부동산 경기 침체가 체감되는 상황에서 계약률 90%를 넘었으니 선방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상품이 좋아서 결국은 다 팔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HUG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분양가 12억 원 이하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2016년 9월부터 규제 지역과 관계없이 분양가가 9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는 중도금 대출이 전면 금지돼 왔다. 이 때문에 아파트 청약 당첨자는 분양가 전액을 스스로 마련해야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3. 3"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7. 7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8. 8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