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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C보다 낮게…문현1구역 최고층 높이 10m 낮춰 경관심의 통과

최고층 265→255m 변경 제안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2-11-17 20:25:42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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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 비주거시설 비율은 확대
- ‘스카이브릿지’ 설치는 의견차
- 부산시 도시경관위,큰 틀 수용
- 주변 재개발 사업에 영향 전망

건물 높이 문제로 부산시와 갈등을 빚었던 문현1구역 주택재개발사업(국제신문 지난 5월 27일 자 8면 보도)이 결국 10m를 낮추기로 하고 경관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보다 최고 층 높이가 30m 이상 낮아졌다.
문현1구역 재개발 사업 예정지. 국제신문DB
시는 지난 16일 열린 시 도시경관공동위원회 심의에서 문현1구역 정비 계획과 구역 지정 적정 여부를 검토한 결과 주택재개발조합이 제출한 변경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남구 문현동 788의 1 일원 6만8162㎡를 재개발해 상업시설이 포함된 주거시설 6개 동(2500세대)을 짓는 것이다. 지난 1월과 5월 경관 심의에서는 모두 재심의가 결정됐다.

조합 측은 최고 층 높이가 265m(69층)인 기존 안을 10m 낮춘 255m(67층)로 변경했다. 그리고 비주거시설 비율(오피스텔 제외)도 11.45%에서 13.29%로 늘리고, 공공 보행 통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된 안을 제시했다.

도시경관위는 조합 측이 낸 수정안을 큰 틀에서 받아들였다. 다만 전체 경관을 고려해 BIFC에 근접한 동 높이는 낮추고, 6개 동 최고 높이에 변화를 줘 역동성을 부여할 것을 주문했다. 또 동과 동 사이 40층 높이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스카이 브릿지’는 없애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20층대의 업무시설의 위치를 더 낮은 층수로 이동하라고도 했다.

이로써 논란이 됐던 BIFC와의 높이 문제는 봉합되는 모양새다. 최고 층수는 BIFC(63층)보다 문현1구역이 67층으로 더 높지만, 최고 높이는 BIFC(289m)보다 34m 낮다. 이번 심의 결과는 BIFC 주변의 다른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문현1구역은 대부분 주거시설이기 때문에 업무시설인 BIFC보다 층고가 낮다. 최고 층수도 30m 넘게 차이가 나는 데다 BIFC와의 조화 등을 고려해 가까운 동의 높이는 조합 측 변경안보다 더 낮추도록 할 것”이라며 “최고 높이의 문제이지 최고 층의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경관 심의 회의록을 정리한 뒤 조합 측에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문현1구역 권대근 조합장은 “심의 결과가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사업을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스카이 브릿지는 주민이 공동으로 쓰는 통로 개념인데 구조적 문제가 없다면 향후 건축 심의 등에서 다시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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