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등 1만4522명 참여
- 市엔 사업 안정적 운영 촉구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을 철회하고 예산을 재편성하라는 부산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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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동백전 살리기 부산시민 서명운동 전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부산지역 주민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부산지역 주민대회 조직위원회 연석회의는 2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동백전 살리기 부산시민 서명운동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1만4522명의 소상공인과 부산시민의 서명을 받은 결과를 공표하고, 서명부를 부산시와 정부에 전달하며 관련 예산의 복원과 안정적 운영을 촉구하자는 취지다.
앞서 연석회의는 지난 9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동백전 살리기 부산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포한 바 있다.
연제주민대회 노정현 상임조직위원장은 “‘동백전 예산 삭감이 결국 재벌과 고소득자 감세를 메우기 위한 것 아니냐’며 분노하는 시민이 많았다”며 “국회의 2023년 예산안 심의에서 관련 예산이 복원될 수 있도록 정부와 부산시는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백전 예산 삭감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7월 중소상공인 매출조사에 따르면 70.6%가 매출감소를 경험했고, 33% 이상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이 나왔다.
동백전은 부산시민의 25%인 90만 명, 전체 소상공인 업체의 33%인 7만2000여 곳이 가맹돼 있다. 전체 결제에서 동백전의 비율이 30% 이상인 가맹매장이 70% 이상으로 매출 기여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손수진 해운대주민대회 조직위원장은 “정부는 정책 오류를 인정하고 예산 전액을 복원해야 하며 부산시도 동백전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