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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영업점 총괄실 부산 이전…1월부터 본격 가동

내일 이사회서 조직개편안 의결…동남권투자금융센터 신설 추진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2-11-27 20:20:5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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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벤처 발굴·지역PF 등 담당
- PK본부 명칭 동남권으로 변경
- 노조 오늘 반대 기자회견 열어

부산으로 본사 이전을 준비 중인 KDB산업은행이 우선해서 일부 부서를 옮기는 내용의 조직개편안(국제신문 지난 23일 자 1면 보도)을 29일 이사회에서 확정한다. 이렇게 되면 부산으로 이전·신설하는 부서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7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동남권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제신문이 입수한 조직개편안을 보면 산업은행은 영업점을 총괄하는 ‘지역성장지원실’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 ‘해양산업금융2실’을 부산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기존 중소중견금융부문을 지역성장부문으로 변경하고, 네트워크지원실과 지역성장지원실을 지역성장지원실로 통합해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전국 영업점을 총괄하는 지역성장지원실은 영업 전략·목표 수립 등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성장부문 산하에 동남권 영업점을 총괄하는 동남권투자금융센터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동남권 혁신벤처·스타트업 발굴, 지역특화산업 육성 지원 등 동남권 정책금융 허브로서 벤처투자 녹색금융 지역개발PF 등의 투자금융 업무를 담당한다.

해양산업금융본부 내 1개였던 해양산업금융실을 추가 설치하는 안도 있다. 해양산업금융2실은 동남권 대기업 계열 조선업체 대출을 관리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연료 등 차세대 선박금융 수요를 전담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동남권지역본부로 명칭을 바꾼다. 영업권 중복으로 성장이 정체됐거나 소규모인 영업점을 통폐합해 기존 7개 지점을 줄이는 안도 검토된다. 양산·서부산지점을 각각 금정·부산지점으로 통폐합하는 내용이다.

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안이 의결되면 연말까지 정원과 예산을 확정하고 사무 공간을 확보해, 부산으로 옮기는 인력이 내년 1월 말부터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추진되면 동남권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150명대에서 200명대로 50여 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사무 공간은 현재 중구 중앙동의 산업은행 부산지점 공실과 산업은행 해양산업금융실이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공실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산업은행 노조는 28일 본점 앞에서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산업은행 노조 측은 “내년 1월 정기인사를 12월에 조기 발표해 본점 직원 100명을 부산으로 발령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는 연내 지방 이전 성과를 대통령실과 금융위원회에 보여주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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