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 전국에서 4만 가구에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된다. 그러나 부산 물량은 709가구에 그쳐 대조를 보인다. 이 때문에 부산의 부동산시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침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부동산 정보 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에 전국에 일반 분양될 아파트는 전체 5만7588가구 가운데 3만8449가구로 집계됐다. 수권도권이 2만3731가구이며 비수도권은 1만4718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4756가구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서울7166가구, 강원 4209가구, 충북 2069가구, 대전 1833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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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조감도.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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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709가구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의 전용 면적은 84~110㎡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지역이어서 상대적으로 공급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정부 방침에 따라 모든 지역이 조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에코델타시티는 공공이 조성한 택지여서 아파트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를 따라야 한다. 이런 까닭에 에코델타시티 내 분양 아파트는 일단 청약받게 되면 향후 높은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업계에서는 12월이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부산의 공급 물량이 너무 적다는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낸다. 부산의 분양 아파트는 대전이나 인천(1809가구), 대구(1581가구) 등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도 뒤떨어지는 수치다. 이에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렸지만 업체들이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숨 고르기를 한다는 풀이가 나온다.
리얼투데이 측은 “내년에는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12월 분양 물량의 성공 여부는 내년 부동산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