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부산 이전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컨설팅 용역을 추진한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도 내년 이전 계획 수립을 위해 올해 안에 실무 초안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동남권 영업조직 확대로 부산행에 시동(국제신문 지난달 28일 자 1면 등 보도)을 걸면서 부산 이전까지 남은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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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에 위치한 KDB산업은행 부산지점. 국제신문DB |
산업은행은 부산 이전 준비를 위한 외부 컨설팅 용역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전 준비 컨설팅 용역에 포함될 내용과 범위에 대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컨설팅 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안에는 ▷이전 목적과 지역 ▷이전 대상 기능과 인력 ▷이전 부지 ▷시설 규모 ▷기존 사옥 활용 방안 ▷신사옥 건설과 이전 시기 ▷이전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전 관련 첫 용역 결과가 나오는 데는 통상 3개월 이상 걸린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산업은행 이전 계획 실무 초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조만간 산업은행, 부산시와 만나 협의를 진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하는 컨설팅과는 별개로 금융위 차원에서도 이전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애초 목표대로 내년 중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계획안을 수립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절차가 진행된다. 산업은행이 이전 계획을 수립해 금융위에 제출하면, 금융위가 이를 검토·조정해 국토교통부에 접수한다. 국토부가 이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송부한다. 국가균형발전위가 계획을 심의·의결하면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고 공공기관 이전 변경 고시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려면 내년 중 이 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 이달 중 윤 대통령이 새 정부 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