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령화된 부산 어촌계… 계원 10명 중 4명이 70세 이상

수협 조사… 부산의 70세 이상 비율은 38.9%로 집계

젊은 층 종사자 줄면서 다른 지역도 비슷한 상황 처해

어촌 소멸 막기 위한 정부나 수산단체 대책 마련 시급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의 어촌계 계원 10명 가운데 4명가량이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해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고령화로 인해 어촌이 소멸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일 수협중앙회의 수산경제연구권이 내놓은 ‘2022년도 어촌계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등 11개 시·도에는 2044개의 어촌계가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어촌계는 수산업협동조합의 조합원을 계원으로 하는 공동체다. 전남이 857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경남 436개, 충남 172개, 경북 147개 등의 순이었다. 부산의 어촌계는 50개였다.
우리나라 어촌계 계원 10명 가운데 4명은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조업을 하고 있는 어업인들. 국제신문DB
어촌계 전체 계원은 10만8754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4만4382명으로 40.8%를 차지했다. 60세~69세는 3만5279명, 50세~59세는 1만9140명, 40~49세는 7244명, 30~39세는 2263명, 20세~29세는 446명이었다. 60세 이상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이 비율은 전체의 73.3%에 이른다. 수년 내에 어촌에서 30~40대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부산의 어촌계원은 3452명(남자 2457명·여자 995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1346명(38.9%)으로 가장 많았고 60~69세는 1213명, 50~59세는 630명, 40~49세는 204명, 30~39세는 47명, 20~29세는 12명이었다. 어촌계 계원 가운데 현재 어업활동을 하는 사람은 2652명이었고 미활동 인구는 800명으로 조사됐다. 종사어업 현황은 어선어업 1337명, 양식어업 869명, 신고어업 273명, 내수면 어로 169명, 정치망어업 4명이었다.

수산업계에서는 어업 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나 관련 단체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의 정주 여건 개선, 복지·돌봄, 교육·문화 분야 강화, 청년층에 대한 귀어 지원, 외국인 근로자 도입 등의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 수협은 금융지주 설립으로 어업인 지원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런 수준으로는 어촌 소멸을 막기 힘들다며 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해수부 측은 “어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위트컴 뜻 기리자” 미국서도 모금 열기
  2. 2카드 한 장으로…외국인 관광객, 부산 핫플 30곳 투어
  3. 3은행 영업시간 복원에 노조 “수용불가”…금감원장 “강력 대응” 경고
  4. 4“엑스포 유치 써달라” 부산 원로기업인들 24억 또 통 큰 기부
  5. 5[사설] 부산 그린벨트 1000만 평 풀기 전 살펴야 할 것
  6. 64월 부산항에 입국 면세점 인도장 오픈
  7. 7울산시 수소전기차 보조금 대당 3400만 원 쏜다...200대 한정
  8. 8텃밭서 결백 주장한 이재명…‘당헌 80조’ 다시 고개
  9. 9증권사 ‘ST플랫폼’ 선점 나섰는데…부산디지털거래소 뒷짐
  10. 10삶·철학 깃든 정원, 그 이야기 속을 거니는 산책
  1. 1텃밭서 결백 주장한 이재명…‘당헌 80조’ 다시 고개
  2. 2대통령실 “취약층 난방비 2배 지원” 野 “7조 원 국민지급을”
  3. 3金 “공천 공포정치? 적반하장” 安 “철새? 당 도운 게 잘못인가”
  4. 4나경원 빠지자… 안철수 지지율 급등, 김기현과 오차범위 내 접전
  5. 5북한, 우리 정부 노조 간섭 지적, 위안부 강제징용 해결 촉구 왜?
  6. 6북 무인기 도발 시카고협약 위반?...정부 조사 요청 검토
  7. 7‘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국회 공청회서 찬반 충돌
  8. 8부산시의회 새해 첫 임시회 27일 개회
  9. 9“북한 무인기 긴급상황 아닌 걸로 오판…軍 상황전파 늦었다”
  10. 10부산시의회 가세한 ‘1000만 평 GB해제’ 찬반 논란 가열
  1. 1카드 한 장으로…외국인 관광객, 부산 핫플 30곳 투어
  2. 2은행 영업시간 복원에 노조 “수용불가”…금감원장 “강력 대응” 경고
  3. 3“엑스포 유치 써달라” 부산 원로기업인들 24억 또 통 큰 기부
  4. 44월 부산항에 입국 면세점 인도장 오픈
  5. 5울산시 수소전기차 보조금 대당 3400만 원 쏜다...200대 한정
  6. 6증권사 ‘ST플랫폼’ 선점 나섰는데…부산디지털거래소 뒷짐
  7. 7지역 기업인 소망은…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착공
  8. 8한반도 해역 아열대화…이해관계자 참여 거버넌스 절실
  9. 9연금 복권 720 제 143회
  10. 10수출·민간소비 저조…한국, 작년 4분기 -0.4% 역성장
  1. 1“위트컴 뜻 기리자” 미국서도 모금 열기
  2. 2‘50인 이상 기업’ 재해사망 되레 증가…이 와중에 처벌 완화?
  3. 3부산교대 등록금 오르나
  4. 44월 BIE실사, 사우디 따돌릴 승부처는 유치 절실함 어필
  5. 5대형견 차별? 반려견 놀이터 입장 제한 의견 분분
  6. 6부산 울산 경남 춥다...아침 -6~-2도, 낮 -2~3도
  7. 7부산 지역 강한 바람, 내일 오전까지... 간밤 눈은 날리다 그쳐
  8. 8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오스트리아 명예 대훈장 수상
  9. 9오늘의 날씨- 2023년 1월 27일
  10. 10“변호사 윤리교육 강화…해사법원 부산 유치도 앞장”
  1. 1벤투 감독 ‘전화찬스’…박지수 유럽파 수비수 됐다
  2. 2이적하고 싶은 이강인, 못 보낸다는 마요르카
  3. 3쿠바 WBC 대표팀, 사상 첫 ‘미국 망명선수’ 포함
  4. 4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출전하나
  5. 5빛바랜 이재성 리그 3호골
  6. 6토트넘 ‘굴러온 돌’ 단주마, ‘박힌 돌’ 손흥민 밀어내나
  7. 7보라스 손잡은 이정후 ‘류현진 계약’ 넘어설까
  8. 8돌아온 여자골프 국가대항전…태극낭자 명예회복 노린다
  9. 9‘골드글러브 8회’ 스콧 롤렌, 6수 끝 명예의 전당 입성
  10. 102승 도전 김시우, 욘 람을 넘어라
우리은행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해양바이오社 33%가 매출 20억 미만…맞춤지원 확대해야
엑스포…도시·삶의 질UP
박람회장 변천사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