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산 등에 현재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보다 더 정밀해진 시설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6일 ‘고급(Super) BRT’ 핵심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한 뒤 각 지자체에 이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고급 BRT는 기존 체계보다 정시성·신속성·쾌적성·안정성 등이 더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수준의 대중교통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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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문형 굴절 BRT.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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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27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8곳에 기술 개발을 의뢰한 상태다. 또 지난 3월부터는 세종시 BRT 노선에서 실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비접촉 결제방식(승객이 별도 앱을 설치하면 버스 승·하차 때처럼 자동으로 요금 결제), 폐쇄형 정류장(냉난방 설비·미세먼지 저감장치·스크린도어 등을 갖춘 실내 정류장), 양문형 굴절버스(지하철과 같이 대량수송 및 좌우 승하차가 가능), 우선신호체계(교차로와 신호등에서 지·정체 없는 빠른 통행 지원) 등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9월 부산 등 BRT가 운행 중인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고급 BRT의 핵심기술을 소개·체험하는 시연회를 연 바 있다. 당시 참석자들은 다른 신교통 수단과 비교했을 때 공사기간이 짧은데다 경제성이 높다는 점 등을 들어 고급 BRT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기술 개발이 완전히 끝나면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고급 BRT 설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측은 “이번 고급 BRT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뒤 향후 부산 등 여건을 갖춘 모든 지자체에 이 체계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친환경 BRT가 확산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