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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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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전력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를 의미한다.
5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국의 최대전력은 8만2117MW(메가와트)로 집계됐다. 전날 7만5720MW에서 하루 만에 8만MW대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달 30일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날이다. 전날에는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렀다.
반면 공급 예비 전력은 지난달 29일 1만5380MW에서 30일 1만565MW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공급 예비율도 20.3%에서 12.9%로 급락했다. 공급 예비율이 낮아지면 전력 수급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통상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하려면 공급 예비 전력은 1만MW, 공급 예비율은 10% 이상이어야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의 최저·최고 기온이 모두 영하권에 맴돌았던 지난 1일에는 전국의 최대전력 수요가 8만3052MW를 기록해 전날(8만2117MW)보다 오름 폭이 확대됐다.
전력거래소는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되는 이번 주 내내 일일 최대 전력 수요가 8만MW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급 예비 전력은 1만3049~1만5832MW를, 예비율은 15.9~19.2%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겨울철 전력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 24기 가운데 정비 중인 6기(5950MW)를 제외한 18기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신한울 1호기를 비롯해 정비 중인 원전 또한 이달 중순부터 순차로 정비가 완료돼 재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급격히 낮아진 기온에 한국가스공사의 가스 도매가격(열량 단가)이 상승하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 올 때 적용되는 전력 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은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일 육지 기준 ㎾h(킬로와트시)당 일평균 SMP는 276.6원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10월 13일 기록(268.9원)을 경신했다. 지난 2일 SMP도 276.5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